공간디자인 Description

우리가 하는 일은 무엇이고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

지금 이 모든 내용이 만족되지 않을 경우도 있지만, 항상 곁에 두고 잊을때마다 읽어나가려고 한다.

정의 Job Description

공간을 만드는 일은 종합적인 다양한 감각과 사고를 요구한다.
사람에 맞춘 다양한 치수(dimension)에 대한 이해부터, 재료와 시공방식, 그리고 그 비용에 대한 이해와 흐름, 이를 좌우하는 법규까지 많은 역량을 요구한다. 거의 대부분의 것들이 새롭게 기성복처럼 만들어지는 일이다.

디자인과 설계 Design

디자인은 본디 ‘설계’라는 말로 번역되어졌지만, 지금은 디자인과 설계가 나뉘어서 해석되는것 같다. 디자인은 좀 더 그림에 가깝다면 설계는 이를 구현하기 위한 여러 방식을 의미하는 것처럼 표현된다. 그러나 디자인은 그 본질적으로 목적을 가진 설계와 그 심미적인 표현 전체를 아우르는 말이다. 모든 것이 의도한 방향으로 치밀하게 작동되어지기 위한 과정이다. 둘 다 잘하기는 어려움이 많은데 그럼에도 두 마리 토끼를 잡으러 나서는 것이 이 업의 기나긴 여정이다.

본질적인 목적 Core

디자인이 중요하지만,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람’이 어떠한 본질적인 목적과 요구에 따라 만들고자 하는 공간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다.

공간마다 공간주인의 다양한 요구와 취향들이 전달되지만, 결국은 그 본질과 목표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목적과 목표가 명쾌하지 않은 프로젝트에서도 이 본질과 목표의 정의는 항상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여러 단계에서 의사결정이 표류할 수 밖에 없다.

취향과 호불호 No Right Answer but...

정답이 없고 또 취향과 호불호의 문제에서 선택과 판단이 중단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본래 공간을 만드는 본질적인 이유와 목표를 다시금 상기해본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답에 가까운 길은 매순간 하나씩 발견된다.

끈기와 지속성 Consistensy

목적과 현장을 이해하고 목표를 세워 여러가지 손에 잡히는 계획을 진행한다. 어떠한 방향이 더 의미있을까? 더 좋은 생각과 관념의 집합으로 구현될 수 있을까? 형태가 만들어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법규와 예산, 시공방식에 대한 의사결정과 꼼꼼함을 요구한다.

아무리 작은 공간과 현장이라도 수십명부터 많게는 수백 수천명의 인원들이 투입되어 완성되는 결과물이기에 작은 실수도 그 파장이 클 수 밖에 없다.

수많은 사람들과 가장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디자인 의도를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3D 이미지와 도면, 많은 글들로 표현하여 각 현장에 전달된다. 그렇기에 사소한 요소 하나하나 모두 모여 전체를 이루고, 또 개별적으로 중요한 정보의 뭉치가 된다.

글씨와 숫자 하나를 쓰고, 선하나 하나를 그리는데 있어 책임감이 중요하고 끝까지 마무리가 잘 되어야 한다.

유연함 Flexibility

그럼에도 디자인도 사람이 만들고 있고, 현장에서도 사람이 만들어 나간다. 예상하지 못하고 예측하지 못한 일들이 언제나 발생한다. 계획대로 되지 않은 요소들은 항상 발생한다. 빠르게 현상의 원인을 파악하고 가장 좋은 해결책을 찾아나서야 한다. 그리고 동일한 원인의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한다. 그러면 조금씩 나아간다(better)

Better : New & Fast

더 잘 하기 위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다.

인테리어 영역처럼 전문가와 비전문가가 뒤섞여있는 영역도 흔치 않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과 경력으로 각 분야의 전문업자를 칭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바른 목표와 방법으로 결과를 만들어내고 그렇지 않다면 변화해나가며 조정하여 계속해서 나가야 한다. 어떻게 하면 다른 감각과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고민하지 않는 순간 종합적인 설계자에서 반복적인 기술자가 되어버린다.

하나의 또 다른 척도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주어진 시간은 언제나 촉박하다. 짧은 시간안에 더 유효한 생각을 많이 하고, 더 효과적인 표현과 작성법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새로운 생각 Design: New Idea

모든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온전한 형태로 구현된 새로운 생각과 아이디어가 중요하다.

여러가지 집중과 집념, 현장에 전달되는 디자인의도는 새로운 생각과 방식을 담기 위해 존재해야 한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생각이 예산에 비례한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지만, 결코 그렇지만은 않다. 익숙하고 편한 형태와 결과를 만드는 것에 대해 항상 경계하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그 흐름에 대해 귀기울여 보는것. 어떠한 형태로든 영감과 자극을 받아 그렇게 많은 고민들을 하나씩 모아서 하나의 공간이 이루어진다. 작지만 새로운 고민을 꼭 담으려 하고 그 고민의 결과로 탁월한 결과가 이루어진다.

무엇이든 좋아하는 분야와 영역, 브랜드도 좋고, 노래의 가사도 좋다. 그런 작은 취향(taste)들이 모이고 모여야 더 좋은 제안을 만들어 낼 수 있어진다고 본다. 그리고 매우 작은 취향에 대해서도 왜 나는 이것을 좋아하는지 반복적으로 물어나간다. 무엇이라도 물고 늘어지는 심정으로 파고들어야 한다.

New Idea: Understanding Classic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의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방식에 대한 깊은 이해로부터 출발한다. 다른 것을 만들기 위한 강박이 아니라 이해를 바탕으로 변화하고 나아간 시도여야 한다. 지금 하고 있는 고민과 방식은 누군가가 만들어온 시도해온 좋은 선례가 있을 수 있다. 항상 클래식한, 현재 상황속의, 보편적인 장점들을 가진 요소요소를 이해해두고 있어야 한다.

새로운 변화와 상황에 대해 항상 귀를 열어두고 민감하게 관심을 가지고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호기심을 가지고 여러 분야와 잡다한 지식, 이야기가 쌓이다보면 든든한 머리속의 아이디어뱅크가 된다.

Inspiration is Everywhere

시간: Work & Life

프로젝트는 시간과 예산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반대로 이야기한다면 우리는 대부분 시간과 예산에 쫒긴다. 많은 시간을 업무에 보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히려 더 새로운 생각과 고민을 하기 위해서 많은 개인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새롭고 좋은 아이디어는 고도의 정신집중 속에서 만들어지지만, 인간의 정신집중은 계속 지속될 수 없다. 여유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작은 취향들을 발견하여 어떻게든 일상과 업무를 연결지어 나가려는 생각 자체가 중요하다. 집중과 휴식의 반복적인 패턴을 능률적으로 할 수 있는 삶이 중요하다.

더 좋은 생각을 빠르게 할 수 있게 고민해야 시간이 확보되는 순환고리가 있다. 그렇기에 조금씩 업무 전문가로 발전해야 시간을 통해 성장하고 다시 더 전문가가 되는 것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