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tecture

고성 단독주택 MA477

  • 2021. 12- 2024.01
  • 공동설계 : 프룹 + 기역니은 건축사사무소 (소장 박승진)
  • Project Director : 허병욱 / 이진용, 정재연, 이미연
  • Construction : 시그니처 건축 (소장 안병렬)
  • Phtograhpy : 김용수

고성 단독주택 프로젝트 

서울에 거주하며 여행을 즐기는 건축주는 여러 좋은 리조트를 경험해 왔었지만, 항상 자신 만의 고유한 휴식 공간을 갈망했습니다. 고민 끝에 강원도 고성군의 백도해변 인근 마을에 대지를 선정하고 여러가지 고민을 해왔다.

이 대지는 지척에 동해바다를 두고 있지만, 주변을 둘러싼 산과 논, 바람과 고요함을 풍성하게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땅이었다.

우리는 아파트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공간감과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고민했다. 볼륨 구성을 통해 다양한 처마와 테라스가 외부와 만나고, 또 내부 공간의 확장이 됩니다. 틀어진 볼륨들의 관계를 통해 직교 공간과 대비되는 새롭고 일상적이지 않은 공간을 경험하게 한다.

건물의 볼륨과 오프닝 자체로 외부와 적절한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는 한 편 온전히 독립된 뒷마당과 테라스 공간을 만들어준다. 주변 컨텍스트에 대응하여 높낮이가 변화하는 담장은 프라이버시를 만들어주면서도 필요한 곳의 시야를 리듬감있게 제공한다.

다양한 볼륨으로 공간을 짜는 전략은 2층 규모의 건물을 구성하는 스킵 플로어(Skip-Floor)형식을 통해 내부 공간에서도 계속된다. 거실과 방 사이를 공간들이 연결하고 다양한 공간을 돌아다니며 사색하고, 대화를 나누고, 환경을 마주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곳곳에 앉을 수 있는 공간과 각각의 다양한 조망은 오랜 시간 이 집을 풍성하게 즐길 중요한 요소이지 않을까 한다. 바람이 부는 테라스에서 먼 산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한편, 욕실에서는 천창을 통해 풍부한 자연광을 즐기고, 밤에는 별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MA477은 건축주가 직접 애정을 가지고 지은 이 집의 이름이다. 높은 안목으로 마지막 가구가 들어서기까지 함께 여러가지 고민을 나누었던 즐거운 여정이었다. 이 곳에서 숨가쁜 일상을 벗어나 매주 온전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공간을 즐기며 ‘자신만의 공간’을 잘 만들어 나가시길 또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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